지난 3월부터 약 6개월 간 금정국민체육센터에서 헬스 프로그램을 신청하며 열심히 운동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개인 사정으로 인해 이 달을 끝으로 잠시 운동을 쉬게 되면서, 그간 감사했던 마음을 담아 헬스 프로그램 강사님들과 헬스장에 관해 짧은 글을 남겨보려 합니다.

사실 저는 처음에 수영 프로그램 수강을 목적으로 금정국민체육센터에 왔기 때문에, 헬스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치는 아예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냥 헬스장에 적당히 갖춰질 것만 갖춰져 있으면 그만이다 싶은 정도였죠.

그런데 처음 헬스장에 들어갔을 때, 들어가자마자 한 강사님께서 처음 온 저를 바로 알아보시고 헬스장 안내를 해주시며 런닝머신 타는 법(?ㅋㅋ)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때 당시 조금 당황스럽긴 했지만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친절하게 안내해 주시는 모습을 보고 참 섬세하시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저는 운동 기간이 긴 편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여러 사설 헬스장들을 많이 돌아다녀 보았고 다양한 유형의 헬스 지도자 분을 접해보았습니다. 확실히 사설 헬스장과는 달리 회원 분들의 연령대도 높은 편이다보니, 수준에 맞춰 더 친절하고 꼼꼼하게 지도하신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저뿐만 아니라 모든 회원들께 늘 웃으며 인사하시고 짧은 대화를 나누며 소통하는 모습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였습니다.

특히 혼자 운동하고 있을 때, 강사분들이 종종 다가와 자세를 봐주시거나 조언을 해주실 때면 정말 진정한 헬스 트레이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다녀 본 헬스장 그 어느 곳에서도 상주 트레이너가 먼저 다가와서 운동을 봐주거나 알려주는 일은 없었거든요.

비록 센터까지의 거리가 멀어 이동 시간이 오래걸림에도 6개월의 기간동안 꾸준히 운동하러 갈 수 있었던 건, 헬스 프로그램 강사님들 덕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아마 이후 다른 헬스장을 가더라도 이런 분들을 또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관에서 운영하는 헬스장이다보니 운동기구가 노후화되거나 다양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유산소 기구에 비해 다양한 부위 웨이트 기구의 수가 좀 적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격 대비 사설 헬스장의 기구들과 감히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 더 다양한 기구가 들어온다면 젊은 연령층에게까지도 더욱 만족스러운 헬스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지난 6개월 간 친절한 강사 선생님들과 금정국민체육센터에서 함께 운동하며 목표했던 증량도 성공하고, 운동 능력도 신장되었습니다. 추후 다른 지인들에게도 적극적으로 추천할 예정입니다.

 헬스 프로그램 강사 선생님들께서 이 글을 보실진 모르겠으나, 그동안 감사했고 추후 다시 돌아올 때도 잘 부탁드린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